블루웨일(BlueWhale) (사진 제공: IAI-ELTA)

해양 국가들은 항시 해양 경계선의 안전, 안보 및 주권 수호라는 고유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들은 평시에도 테러, 밀수, 불법 어업, 천연자원 탈취 및 통제되지 않는 대규모 이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갈등 발생 시에는 더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데, 해양 침투나 공격에 맞서기 위해서는 대잠전(ASW)과 대수상전(ASuW) 역량이 필수적이다. 본격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하기 전부터 정보 수집과 은밀한 작전활동을 펼치는 적대 해군 전력의 조기 탐지 및 추적 기능은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해양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들은 각종 해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초계기, 연안 레이더, 경비함, 잠수함 및 다양한 수상 및 수중 센서를 도입해왔다. 그러나 광대한 해역을 커버해야 하는 임무 특성 상, 가용 자원에는 항상 한계가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심해에서 은밀한 작전을 수행하는 적 잠수함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추적하는 솔루션은 한정적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IAI사의 혁신적인 시스템 및 센서 자회사인 IAI ELTA는 전례없는 수중 무인체계 블루웨일(BlueWhale™)을 개발했다. 블루웨일은 스텔스 성능과 장기 작전 능력을 갖춘 대형 무인 잠수정(LDUUV)으로, 자율 작전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잠수함과 해군 전력을 전략적으로 보완하도록 설계되었다.
모듈형 디자인과 다양한 센서 탑재 옵션을 갖춘 블루웨일은 여러 핵심 임무에 맞춰 유연하게 구성될 수 있다.
주요 임무에는 대잠전(ASW), 정보·감시·정찰(ISR), 해저전(SEABED warfare), 기뢰대항전(MCM), 음향정보(ACINT) 수집, 특수부대를 위한 상륙작전 전방 신호정보(SIGINT) 정찰 임무, 해상 전투단을 위한 전방 SIGINT 정찰 임무, 해적, 테러, 불법 이민 감시 및 탐지 등이 있다.
블루웨일의 대잠전(ASW) 역량에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IAI는 수중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아틀라스 일렉트로닉(ATLAS ELEKTRONIK)사와 협력하여 예인소나(TAS)를 블루웨일에 통합했다. 이 두 시스템 간의 시너지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작전 판도를 뒤바꾸는 ‘게임 체인저’ 솔루션을 탄생시켰다.
해당 시스템은 스태틱 및 멀티스태틱 외부 능동 소나를 활용하여 이전에는 감시할 수 없었던 영역까지 효율적으로 잠수함 방벽을 확장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블루웨일은 패시브 어레이로 수심 300미터까지 탐지되지 않고 작전을 은밀히 수행하여 적 잠수함 전력에 실질적인 딜레마를 안겨준다.
블루웨일에는 수상함 및 잠수함 탐지를 위한 능동 및 수동 선측배열소나(FAS), 기뢰탐지 및 고해상도 해저 지형 매핑을 위한 합성개구소나(SAS) 및 기뢰의 탐지 및 판별을 위한 자기(magnetic)센서를 포함하는 수중 센서 패키지가 탑재되어 있다.

포르투갈 REPMUS 2023 훈련에 참가한 블루웨일(BlueWhale) (사진 제공: IAI-ELTA)

블루웨일은 특허받은 접이식 마스트를 특징으로 하며, 이 마스트에는 스테어링 레이더, EO/IR, R-ESM 및 저피탐 광대역 위성통신(SATCOM) 기능이 통합되어 있어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및 상황 공유가 가능하다.
블루웨일의 성능은 최근 독일 해군의 ‘Operation OPEX’ 프로그램을 통해 입증되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기술 도입을 목표로 한다. 블루웨일은 그 일환으로 발트해라는 ‘실전 실험실’에서 2주간 집중적인 해상 시험을 수행했다. 시험에서 정찰 및 소나 성능을 중점적으로 검증했으며, 실증 기반의 종합적 테스트 방법론을 통해 시스템의 작전 신뢰성과 정밀성을 확인했다. 블루웨일에 탑재된 소나와 마스트에 탑재된 센서들은 장거리 표적에 대한 정확하고 선명한 상황인식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승조원에 위험을 끼치지 않으면서 기존 잠수함에 준하는 ISR 역량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해당 시험과 관련하여, 얀 크리스찬 카크(Jan Christian Kaack) 독일 해군 총감은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Navy Talks’에서 “블루웨일은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 모델 두세 대로 페마른(Fehmarn) 일대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루웨일은 효율적인 지휘통제(C2) 시스템을 통해 관리되며, 지속적인 상황인식도 제공, Call-to-Action 명령, 이벤트 기록, 원격 조작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 친화적인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를 통해 소수 인원으로도 효과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기존 시스템 대비 획득 및 운용 비용이 낮고, 2000시간 이상에 달하는 잠항 운용으로 완전 자율 임무 수행 역량이 입증된 블루웨일은 해양 국가들이 자국 영해의 주권과 안보를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작전 능력을 배가시키는 진정한 전력 증강자(Force Multiplier)다.
더 자세한 사항은 IAI 해양 체계팀에 이메일로 문의 가능하다(market@elta.c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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