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광개토-II 구축함 6척 성능 개량 사업과 군수지원함(AOE-II) 2차 사업, 공중급유기 2차 사업, 그리고 F-15K 성능 개량 사업의 사업추진기본전략이 의결되었다. AOE-II 추가 도입은 이미 지난 정권에서 중기 계획에 반영한 사업으로서 노후화된 군수지원함(AOE-57)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이면서 동시에 한국 해군의 대형 전투함 숫자 증가(정조대왕급 구축함 3척, KDDX 6척, FFX-III 6척 등)하면서 해상 군수지원 수요 증대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천지급 보급함 2번함과 3번함도 장래에 AOE-II도 교체되면서 미래에는 해군의 해상 군수보급 역량이 지금보다 향상될 것이다. 광개토-II 구축함, 즉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개량 사업은 이미 해외에서 성능 개량 등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받을 수도 없는 구형 KDCOM 전투정보체계를 교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체계는 현재 서서히 퇴역하고 있는 영국 해군 23형 호위함등에도 통합되었던 SSCS 체계를 국산화한 시스템인데, 2018년 영국 Farnborough 에어쇼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SSCS와 관련된 기술 인력들은 이미 BAE Systems에서 모두 퇴사했다고 한다. 광개토-II 구축함을 개량하면서 KDCOM을 한화 시스템이 설계한 국산 전투정보체계로 교체하고, 해당 체계에 구형 예인 소나를 대체할 신형 예인 소나, 그리고 기존의 STIR 240을 대체할 새로운 I 밴드(8GHz ~ 10GHz) 연속파 조사 시스템이 통합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총 6,730억원의 예산이 투자될 예정이다.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개량과 달리 새롭게 통합되는 전투정보체계에 Link 16은 통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광개토-1 3척은 해역함대 기함들이지만 광개토-2 6척은 기함으로 운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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