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F-35B 최초 야간 해상 항모착륙 성공

http://www.defensedaily.com/sectors/navy_usmc/22579.html

마이크 맥카시(Mike McCarthy)

지난 12일, 미 해병대가 자군의 F-35 통합공격기로 해상에서 야간 항모 착륙을 최초로 수행했다.

F-35B 단거리 이륙 및 수직 착륙(STOVL)기는 지난 수요일 제 2차 해상 개발시험 중 미 해군 와스프급 (WASP) 강습상륙함에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비용 초과 및 막대한 지연으로 홍역을 치른 이 프로그램의 중대한 전환점이 다. F-35B 기종은 개발 중 발견된 문제로 인해 2012년 1월까지 1년 동안 비행 유예 조치가 취해졌었다. (주: 2년 유예예정이었으나 1년만에 해제되었음.)

미 해병대는 F-35B가 2015년 예정된 최초작전가능 일정에 맞춰 순항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미 국방부가 8회의 야간 착륙을 전한 보도자료에서 해병대 해리어 조종사 지미 클리프트(Jimi Clift) 중령(Lt. Col. C.R.)은 “모든 것들은 매우 잘 진행됐다”며, “우리는 하룻밤에 8 차례의 성공적인 야간착륙을 완수하며 학습커브 상에서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함상 기반 2차 시험은 항공기의 함상작전 운용범위 확대를 목표로 한다. 1차 시험은 2011년 10월에 완료됐다.

지난 8월 12일을 시작으로 18일 동안 진행되는 위 시험 기간 동안 미 국방부는 2 대의 F-35B의 이륙 및 귀환착륙(recovery)에 대해 F-35B의 풍향풍속 허용치 범위 (allowable wind envelope)를 확대해 나아가며, 해상 초기 임무체계와, 이동식 비행 갑판에서의 항공기 운용을 평가하고 이 전투기의 함상 작전 지속성을 보다 심도 깊게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와스프 (WASP)급 강습상륙함은 보호력 향상을 위한 신형 합성갑판 코팅의 적용, F-35착륙 지원 향상을 위한 일부 조명 및 센서 위치 변경 등  F-35B 단거리 이륙 수직착륙 (STOVL)기 수용에 필요한 개조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