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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 F-35 개발 담당 미 국방부 사무국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전체의 향후 55년간 운용 및 유지 비용은 과거 추정치에 비해 22% 하락한 8,57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새로운 예상치는 7,000시간 이상, 5,000회의 시험 비행에서 보인 이 전투기의 운용 성능을 반영한 결과이다. 금일 공개된 내용을 보면, 미 국방부의 F-35 프로그램 관리자인 크리스토퍼 보그단 미 공군 중장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지난달 보낸 서면 답신에서 “이전의 비용 추산은 새로운 정보를 고려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운용 비용에는 여분의 부품과 수리, 그리고 연료가 포함된다. 공식적으로 미 국방부의 추산치는 2년 전 작성한 예상치와 같은1.1조 달러였지만, 이 수치는 국방부의 독립된 비용평가 사무국이 산출한 것이다.
F-35는 미 국방부에서 가장 고가의 무기 시스템으로, 총 2,443대의 예상 가격은 현재의 달러 가치로 측정 했을 때 2001년도 예상치에 비해 68% 증가한 3,912억 달러에 달한다.
이 전투기 제작에 따른 비용과 문제점 증가는 미 의회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미 의원, 미 회계감사원(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 및 국방부 시험사무국이 F-35가 비행 시험과 양산 안정화 측면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왔다.
F-35 전투기의 운용유지비 추정치 감소는 보그단 중장이 의원들에게 보낸 자신의 서신에서 밝힌 ‘상당한 노력’ 등과 같은 언급 내용의 일부이다.
“상당한 노력”
“비용 효율성의 모색과 이러한 수치를 더욱 감소시키기 위한 상당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프로그램이 성숙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이러한 비용 추정치는 향후 몇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그단 중장은 말했다.
지난 번 1.1조 달러의 예상치를 발표했던 비용평가 사무국의 제이퍼 엘지아 대변인은 보그단 중장의 하향 예상치에 대해 언급을 할 수 없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미 국방부는 올해 자동 예상삭감의 초기 영향에서 F-35 프로그램을 보호하기 위해 감축안이 발효되기 전 여러 계약을 확정한 바 있다. 미 국방부의 무기구매 담당 최고위자인 프랭크 켄달(Frank Kendall)은 매릴랜드주 베데스다에서 제작하는 이 전투기를 2014년 회계연도에 발생하는 520억 달러의 자동 예산삭감의 영향에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그단 중장은 의원들에게 보낸 자신의 회신에서 추가 삭감이 발생하는 경우, 이 전투기가 전투 잠재력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완벽한 역량의 소프트웨어 버전을 “인도를 할 수 없는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고 답했다.
예산 삭감
자동 예산삭감은 구매 가능한 “전투기 대수의 감소”를 의미한다고 그는 말했다. 미 국방부는 내년도에 29대의 전투기 구매를 원하고 있다.
보그단 중장은 완전 양산 개시 예정일인 2018년까지 이 전투기 3개 기종에 대해 엔진을 포함한 기본 생산비가 대당 3천5백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보그단 중장은 현재의 추세가 지속되고 생산율이 증가한다면 해병대용 F-35는 지난 12월 체결한 제5차 생산 계약의 대당 1억5천3백만 달러에서 대당 1억1천만 달러로 감소할 것이라 언급했다.
해군용 F-35는 기존의 1억4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하락할 것이며 공군용 F-35는 1억2천만 달러에서 8천5백만 달러로 떨어질 것이다.
보그단 중장은 미 국방부가 공개적으로는 좀처럼 언급하지 않는 내용을 인정했는데, 이는 F-35를 개발하는 부분적인 이유가 중국의 군사 현대화와 대만과의 전쟁 발발 시 미국의 함정 및 항공기를 영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중국이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무기와 전술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미 국방성이 사용하는 용어로는 반접근 혹은 지역적 접근거부(Anti-Access/Area Denial)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F-35 인도를 하게끔 하는 위협이 무엇이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보그단 중장은 “현재 중국 및 다른 국가에서 전개되고” 있는 “발전하고 있는 위협”이라고 답했다.
워싱턴: 토니 카파치오(Tony Capac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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