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개월간 주한미해군사령관으로 한반도 안보 및 동맹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
- 주한미해군사의 부산 정착과 해작사와의 협조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지휘관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우리 정부를 대표하여 1월 9일(화) 오후 해군본부에서 브래드 쿠퍼(Brad Cooper) 주한미해군사령관에게 대한민국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여했다.
    ※ 천수장 :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보국훈장 중 3등급으로 정부포상업무지침(한국 복무를 마치고 이임하는 외국의 외교관 또는 군인, 외국인으로서 우리나라 국익증진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에 따라 추천 및 수여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부산에서 취임하고 이임하는 첫 주한미해군사령관으로 부대를 성공적으로 부산에 정착시키고, 한ㆍ미 해군간 연합작전 능력을 한 층 긴밀하게 구축한 업적을 남기게 됐다.

특히, 해군본부와 매분기 협업회의를 개최해 양국 해군간 정책적 현안에 대한 협조 창구 역할을 수행했고, 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작사)와는 작전적 협조 창구로서 매주 연합해양작전 브리핑 및 수시 지휘관 간담회를 통해 정보ㆍ작전상황을 공유하고 한ㆍ미 해군의 연합 위기관리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켰다. 16개월의 재임기간 동안 3회의 KRㆍUFG 연합 연습을 시행했고, 해작사와의 정보ㆍ작전분야 통합근무를 시행하는 등 양국 해군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해작사 연합해양작전본부의 운영체계 정립을 위해 인원 지원 및 협조를 아끼지 않았으며, 대잠전, 기뢰전 등 한ㆍ미 해군의 기능 부대간 교류를 지원하여 양국 해군의 전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켰다.

한미해군의 여군정책 발전을 위해서 여군정책발전 심포지엄을 최초로 제안 및 개최해 양국 해군의 여군정책을 비교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으며, 해작사와 주한미해군사에서 매분기마다 한ㆍ미 연합작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각각 선발해 상호 공로장을 수여하는 제도도 정착시켰다. 이 외에도 부대창설 기념행사 및 군악연주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다양한 친선활동을 펼쳐 한미해군의 동맹관계 발전은 물론 지역 주민과의 유대 강화에도 힘썼다.

브래드 쿠퍼 주한미해군사령관은 이러한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2017년 7월, 한미동맹친선협회로부터 주한미해군사령관 중 처음으로 ‘구태일’이라는 한글이름을 선물 받았고, 2017년 9월에는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브래드 쿠퍼 주한미해군사령관은 지난 2016년 9월 부임하였으며, 오는 11일 마이클보일(Michael Boyle) 준장에게 주한미해군사령관 직책을 인계하고 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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