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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 공군의 새로운 보잉 P-8 포세이돈의 지원 시설이 착공되었다. 4월 19일 스코틀랜드 로시머스에서 9대의 P-8 그리고 관련 병력이 주둔할 새로운 시설의 착공식이 진행되었다.
1억 3,200만 파운드(약 1,978억원)가 투자된 해당 시설은 P-8의 전력화 시점인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 새로운 시설은 전략 운용 센터, 운용 훈련 부대, 대대 건물, 훈련 및 시뮬레이션 시설 그리고 3-베이 규모의 격납고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시설 엔지니어링의 상당 부분은 현지 협력 업체가 담당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영국군의 고정익 해상초계 및 대잠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표의 일환이다. 영국은 2010년 국방 정책 검토의 일환으로 님로드 MR2(Nimrod MR2)를 조기 퇴역시키고 그의 대체 전력인 님로드 MRA4(Nimrod MRA4) 도입을 취소하는 과정에서 해당 전력이 큰 손실을 입었다.
영국은 2015년 전략국방안보검토(2015 Strategic Defense and Security Review )에서 고정익 해상 초계 및 대잠전 역량을 재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은 국방 예산 증가의 일부분으로, 영국 근해에서 늘어난 러시아 잠수함 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해군의 P-8은 해상 초계 임무는 물론 영국의 핵탄두 잠수함과 두 척의 항공모함을 방어하기 위한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영국 왕립 공군은 지난 7월 이 P-8을 비행할 편대를 명명했다. 120 비행단은 4월 말 이전 재편성 될 예정이며, 201 비행단은 2021년에 편성될 예정이다.
보잉은 2019년 첫 영국 P-8을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기는 플로리다州 잭슨빌 소재 해군 항공기지에서 초도 훈련을 진행한 후 2020년에 영국으로 인도된다.
영국은 2020년 4월 P-8의 초기작전능력(IOC)을 확보한 후 완전작전능력(FOC)은 2024년에 갖출 예정이다. 영국 국방부는 P-8의 승무원 탑승 계획 역시 발표한 바 있다. 영국 해군의 P-8은 2차 업그레이드 분량으로 6대의 워크스테이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탑승 인원은 두 명의 조종사, 두 명의 전술 담당자, 그리고 음향 체계와 전자전 체계를 위한 각 두 명의 무기체계 조작 인력을 포함한다.
개빈 윌리엄슨(Gavin Williamson) 영국 국방장관은 “P-8은 증가하고 있는 공중과 해상, 해저의 위협과 공격으로부터 영국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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