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군(IAF)이 램페이지(Rampage) 미사일 4기가 장착된 F-16I 전투기 사진을 공개했다. 램페이지 미사일은 지상발사형 정밀 유도탄을 개조한 미사일이다. 해당 사진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 무스타파 아흐마드 샤하디(Mustafa Ahmad Shahdi)를 사살했다는 맥락에서 공개됐으나, 램페이지가 해당 공습에 사용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제거 완료: 헤즈볼라 라드완 부대 부사령관 무스타파 아흐마드 샤하디.” 이스라엘공군(IAF)소셜 미디어에 사진과 함께 게시물이 올라왔다. “샤하디는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수많은 테러 공격을 추진한 인물로써 남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방위군(IDF)에 대한 공격을 지휘했다.”(사진:이스라엘공군)

헤즈볼라의 라드완 부대(Radwan Force)는 레바논 테러 단체의 최정예 부대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 영토 침투와 같은 고도의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9월 이후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부 외에도 미사일 및 기타 역량에 대한 공격을 대폭 강화했다. 여기에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2인자 하셈 사피에딘의 사살이 포함된다. 나임 카셈은 금주 헤즈볼라의 새로운 지도자로 임명되었다.
이스라엘공군(IAF)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샤하디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시리아 지역 내 라드완 부대의 작전을 맡았다”고 전하며 “그를 제거한 것은 라드완의 역량을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드완 군이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 특히 ‘갈릴리 정복’ 계획을 상대로 테러 활동을 하는 만큼 저지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은 샤하디가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약 20마일 떨어진 남부 레바논 나바티에(Nabatieh) 근처에서 사살되었다고 보도했지만, 램페이지 장착 F-16I가 공격에 사용되었다고는 명시하지 않았다.
2018년 최초 공개된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의 램페이지는 시한성표적 및 고가치 표적을 원거리에서 신속히 타격하는 미사일이다. 또한 초음속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적의 방공 시스템에 잘 포착되지 않고 적진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다.
램페이지 미사일을 도입한 국가로는 이스라엘 외에 인도가 있으며 그리스도 획득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의 무기체계에서 램페이지 미사일과 기타 공중 발사형 탄도미사일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현재 최소 세 가지 종류의 공중발사형 탄도 미사일이 이스라엘공군에서 운용 가능한 것으로 식별되었는데, 여기에 라파엘 록스(Rocks)와 IAI 에어 로라(Air Lora)가 있다. 최근 유출된 미국 정보 문서에 따르면 록스와 함께 '골든 호라이즌'(Golden Horizon)이라는 이스라엘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언급이 있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공중발사형 탄도미사일은 이스라엘의 對이란 공습의 핵심 요소로 이해되고 있다. 최근 이란의 방공체계, 미사일 생산시설 및 기타 고가치 표적을 타격한 공습에서, 이란 영공 밖에서 발사된 무기들의 장거리 역량이 강조되었다. 공중급유 능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들을 투입하여 F-16I와 같은 플랫폼의 작전 반경을 확장시킨 것이다. 또한, 주요 지원 없이도 원거리에서 이란 내부 깊숙한 곳까지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

“베카 계곡에서 활동 중인 헤즈볼라 밀수 전담 4400 부대는 이란과 그들의 대리세력으로부터 무기를 밀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오늘 이스라엘공군은 해당 부대의 기지에 위치한 연료 저장소에 대한 정보 기반 공습을 수행했다”라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올라왔다. “연료 저장소는 헤즈볼라 군사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는 등 그들의 작전 활동에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이는 이란이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 지원의 일환으로 제공한 것이다.”(사진:이스라엘공군)

이스라엘이 공중 발사형 탄도 미사일을 활용하는 방식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스라엘공군 소셜 미디어에 램페이지 장착 F-16I의 또 다른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 작전과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램페이지 미사일 사용 여부는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이란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쿠드스군을 통해 헤즈볼라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로로 레바논에 석유와 자금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즈볼라 테러 조직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활동과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대량의 연료를 비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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