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육군항공사격대회』에서 최우수 성적, 대통령상 영예 -
- 사격우수 개인과 부대 표창,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는 103항공대대 선정 -

올해의 탑 헬리건(Top­Heligun)에 109항공대대 정상근 준위(48세)가,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로는 103항공대대가 각각 선정됐다.
육군은 20일, 경기도 이천 항공작전사령부 연병장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2016 육군항공사격대회’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은‘사격 부문’과 조종․정비․관제 등‘사격 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사격’은 지난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사격대회 결과를 반영하여 우수한 개인과 부대를 선정했다.‘사격 외 부문’은 각 분야별로 올 한해 동안의 업무실적과 능력을 종합 평가하여 선발했다.
탑 헬리건에 이어‘우수 헬리건’에는 103항공대대 양재혁 소령이 선정되어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토우(TOW), 20미리 건(20 GUN), 7.62미리 건(7.62 GUN) 등 화기별 우수 사수에는 이상현 소령 등 4명이 선정되어 합참의장상을 받았다.
‘사격 외 부문’으로 최우수 조종사에는 203항공대대 전영훈 소령이, 최우수 정비사에는 103항공대대 윤동화 상사가, 최우수 관제사에는 55항공관제대대 김우중 중사가 선정되었다. 이들에게는 육군참모총장상이 수여됐다.

‘육군항공사격대회’는 헬기조종사의 전투기량을 겨루는 장으로 지난 1989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1999년부터는 사격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인 사수를‘올해의 탑 헬리건’으로 선정하여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있다.
109항공대대에서 코브라(AH-1S)헬기 1중대 조종사로 복무하고 있는 정상근 준위는“탑 헬리건이라는 영예는 지휘관과 선·후배 조종사들 정비․무장사들의 관심과 열정, 배려와 신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반드시 승리하는 최정예 육군항공 조종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탑 헬리건으로 선정된 정 준위는 특전부사관으로 4년간 생활 후 조종준사관으로 전과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어려서부터 푸른   창공을 가르는 조종사를 꿈꿔왔던 정 준위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4남매 모두가 대학을 갈 수 없어 대학 진학의 꿈을 여동생에게 양보한 후 특전부사관으로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편, 정 준위의 도움으로 대학에 진학한 여동생은 오빠에 대한 고마움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대기업 반도체연구소 연구원이 되었는데, 정 준위가“오히려 그때 동생에게 양보하고 군에 입대한 것이 오늘날 탑 헬리건이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동생과 나 자신을 위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따뜻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
항공작전사령부는 산악이 70% 이상인 작전환경에서 신속한 공중기동으로 적을 타격하고, 공중강습과 공중수송 등으로 전투력을 투사하여 전장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육군의 공세기동전력의 핵심부대이다.
이밖에도 항공작전사령부는 육군항공사격대회, 항공전술 경연대회 등 체계적인 교육과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최고의 전투기량을 갖춘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다.

_16년 육군항공사격대회 탑 헬리건 항작사 109대대 정상근 준위 _16년 육군항공사격대회 탑 헬리건 항작사 109대대 정상근 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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