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부사관 전투영웅들의 진정한 군인정신을 기리는 ‘부사관 영웅실’ 개관-
-호국영웅들의 업적 소개 이미지월(image wall) 및 전투유물 전시…부사관 자긍심 및 국가관 고취-

육군은 1일(수),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7만 부사관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확고한 국가관과 군인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부사관 영웅실’을 개관했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개관식에는 베트남 둑꼬전투 둑꼬전투(Battle of Duc Co) : 베트남 전쟁 중 1966년 8월 9일과 10일 사이에 캄보디아 국경지역 둑꼬 일대에서 한국군 맹호부대가 북베트남군의 야간 기습 공격을 완전히 격퇴한 전투임.

에서 공을 세워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이종세(77세/40년생) 예비역 육군 중사를 비롯한 5명의 전투영웅들이 자리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민‧군 관계관 50여 명은 ‘부사관 영웅실’의 입구 디자인이 굳건한 기초 위에 자라는 나뭇가지의 의미를 담은 부사관 계급장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교육훈련과 전투준비의 주체인 부사관들의 전문성과 전투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박경철 육군 주임원사는 설치 취지 설명을 통해 “6․25전쟁, 베트남전쟁, 대침투작전의 전투영웅 각 2명씩의 이미지월(image wall)로 부사관 영웅들의 과거를, 지난 2015년 북한 지뢰도발 시 살신성인의 영웅적 행동으로 귀감이 된 김정원‧하재헌 중사의 감동 스토리로 부사관의 현재를, 그리고 앞으로 그려나갈 부사관 영웅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의 의미를 담아 내부 전시물들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부사관은 전투현장의 지휘자이자 행동화된 교육훈련의 교관으로서 강한 육군 육성의 주역”이라며, “육군 부사관들이 여기 계신 전투영웅들의 군인정신을 표상으로 삼아 소명의식과 직무 역량을 완비한 전투부사관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육군은 ‘부사관 영웅실’을 부사관단 회의실 용도 외에도 육군본부 근무 간부와 전입 장병, 방문객, 모범장병 안보현장 견학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육군에는 육군본부 본청 내 시설에 백선엽 장군실('05년), 안중근 장군실('10년), 6․25전쟁 전승영웅실('10년), 채명신 장군실('14년) 등으로 이름 붙여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군의 정신적 지표로 기리고 있으며, 부사관 영웅들만으로 구성한 회의실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육군은 올해를 ‘부사관 정예화의 원년’으로 삼고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갖춘 전투전문가로서, 고도의 임무수행능력을 갖춘 부사관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우수인력 획득을 위한 제도정립, 교육체계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월 1일 육군본부에서 개관한 _부사관 영웅실_에서 _15년 DMZ 북, 지뢰도발 작전 영웅 김정원, 하재헌 중사가 당시 작전상황을 설명한 후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고 있다.

2월 1일 육군본부에서 개관한 _부사관 영웅실_에서 _95년 부여 대간첩 작전에서 간첩 박광남을 사살한 대침투작전 영웅 김용기 예비역 육군 상사가 당시 전투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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