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 소말리아 해역 임무 완수하고 27일 진해 입항
- 임무수행 기간 중 우리선박 및 외국선박 호송 및 안전항해지원
- 파병 중 자율모금함을 통해 모은 100여만원을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기부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중장 정진섭)이 2월 27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소말리아해역에서 임무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의 입항 환영식을 가졌다.

정진섭 해군작전사령관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환영식에는 주요 지휘관 및 해군 장병, 청해부대원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청해부대 장병들의 무사귀환과 임무완수를 축하했다.

청해부대 22진은 ’16년 8월 출항하여 파병기간 중 우리나라 국적은 물론 외국선박에 대한 선박호송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 외에도 아덴만 해역에서 연료 부족으로 표류 중인 요트에 유류를 지원하는 등 인도적 구호작전도 펼쳤으며, 기관고장으로 예인되고 있는 우리 국적의 광현 801호의 세이셸 복귀를 안전하게 돕는 등 1,100척 이상의 선박에 대해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청해부대는 연합해군사의 대해적작전에 참여해 참가국 해군간 협조체제를 구축ㆍ유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태국 등과 대해적작전 정보교류회의를 통해 대해적작전 절차 및 Know-how를 공유하는 등 연합작전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청해부대 22진은 기존에 발생하지 않던 위협에도 적극 대응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16년 10월 발생한 예멘 후티 반군의 美함정 및 UAE 수송선에 대한 유도탄 위협 사례를 자체 분석하고, 상급부대와의 정보 교류를 통해 대응지침을 수립하여 훈련을 시행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선박들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호송 지점을 유도탄 사거리 외곽으로 변경하고 주ㆍ야간 불시 초동조치 훈련을 실시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이 외에도 청해부대 22진은 태국, 오만, 지부티, 세이셸, 인도네시아 등 기항지 부대 방문과 주요인사 예방을 통해 군사외교활동에도 힘썼으며, 지부티에서는 고아원(다리엘)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파병 중 자율 모금한 100여 만원을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기부하는 등 선행 활동에도 모범이 되었다.

정진섭 해군작전사령관은 “청해부대 22진의 임무완수를 높이 치하”하고, “앞으로도 조국해양수호의 임무 완수를 위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해부대장 김기환 대령은 “청해부대 22진의 임무완수를 위해 지원해 준 작전사를 비롯한 상급부대, 가족,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고, “청해부대는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해군의 전통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전사령부는 파병장병 및 가족의 이동소요와 제반 여건, 그리고 함정의 이후 행동을 고려해 청해부대 환영 행사를 이번부터 진해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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