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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북도서 내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골든 아워 내 응급처치능력 숙달
-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팀과 이동수술장비 해경헬기로 투입, 우도에 임시수술실 설치한 가운데 응급수술
해병대는 7일부터 1박 2일 동안 NLL 최전방 우도에서, 중증외상환자를 현장에서 응급 처치하는 민군경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우도경비대 응급구호반을 비롯해 아주대학병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 등 중증외상환자 관련 전문의료진과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가 참가했다.
해병대는 지난 ’13년에 서북도서에서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훈련을 실시했으나 올해에는 후송뿐만 아니라 전문의료진을 현장으로 투입하여 임시수술실을 설치한 가운데 가상의 응급수술까지 시행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서북도서는 적 포격도발, 취사용 가스폭발, 해상어선충돌 등 다양한 상황에 의한 중증외상환자의 발생가능성이 높은 반면에 이런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이 불비하다. 또한 도서라는 특성상 육지와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골든아워 내에 환자를 응급처치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우도는 민간인이 살지 않아 여객선을 운항하지 않고 기상변화에 따라 함정도 지원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상황은 먼저 우도에 미상의 원인으로 인해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우도경비대 응급구호반이 현장으로 출동하여 환자를 분류하고 현장응급조치를 시작하였다. 환자는 수술적 응급치료가 필요한 다발성 중증외상환자로 분류되었고 응급구호반은 신속히 해병대사령부를 통해 아주대 의료진의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요청을 받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즉시 해양경비안전본부의 헬기를 요청하였고 곧이어 해경 헬기가 아주대병원으로 출동하여 이국종 교수 등 전문의료진과 의료장비를 탑재해 우도로 이동하였다.
이국종 교수 등 의료진들은 사전에 경기도특수대응단에서 시행하는 헬기안전훈련을 이수한 가운데 수 십 차례에 걸쳐 헬기를 이용해 현장에 출동하는 등 숙련된 응급처치능력을 보유한 베테랑들이다.
우도에 내린 의료진은 요새화진지 내부에 임시수술실을 설치하고 응급수술에 들어갔다. 이어서 환자들에게 흉관을 삽입하고 개복상태에서 비장을 지혈하는 등 숙련된 솜씨로 수술을 집도했다. 환자는 이내 안정을 찾았고 이튿날 환자를 해경헬기로 후송하는 것을 끝으로 훈련이 종료되었다.
이국종 교수는 “대한민국 최전선인 서북 5개도서를 수호하는 해병대 장병들에게 최선의 중증외상환자 치료 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단순히 의료 서비스의 제공이라는 측면을 뛰어 넘어 국가적인 정의를 실천하는 것”라며 “어떠한 악조건이 닥치더라도 국가 보위의 최정예 창끝 부대인 해병대 장병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유사시에 바로 이곳에 신속 전개하게 될 상황에 대한 사전 훈련의 일환”라고 말했다.
해병대사령부는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을 교훈삼아 2013년부터 아주대 이국종 교수의 권역외상센터와 합동으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조치하는 민군경 합동 의료지원체계를 확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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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NLL최전방우도에서아주대이국종교수와연평부대의무요원이응급처치훈련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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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NLL최전방우도에서아주대이국종교수와연평부대의무요원이응급처치훈련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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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NLL최전방우도에서아주대이국종교수와연평부대의무요원이응급처치훈련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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