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한 지상군의 공동대응’ 주제로 9월 18일 ~ 21일 열려 - 북한 6차 핵실험 상황 속에서도 역내 29개국 지상군 안보수장들 대거 참석 - 육군, 북핵∙미사일 역내 공동의 안보위협으로 최강의 대북제재에 관한 군사외교활동 주력
육군은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미 육군 공동주관으로「2017PACC&PAMS」행사를 개최한다. ∙ 태평양지역 육군참모총장회의(PACC : Pacific Armies Chiefs Conference)는 아·태 지역 육군참모총장들의 상호 유대관계를 증진하고 역내 안보현안과 공동사안에 대한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9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군사회의체이다. *제10차 PACC 공동주관자 : 한국 육군참모총장, 미국 육군참모총장 ∙ 태평양지역 육군관리회의(PAMS : Pacific Armies Management Seminar)는 ’70년대 후반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미국 육군이 제안하여 아․태지역 육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가하여 역내 공동관심 사안 논의와 유대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7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연례 군사세미나이다. *제41차 PAMS 공동주관자 : 한국 육군참모차장,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 ∙ 육군주임원사회의(SEL : Senior Enlisted Leader)는 '13년부터 아·태지역 육군주임원사들이 역내 부사관단의 상호 이해와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PACC회의와 함께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2017 PACC&PAMS 주제는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한 지상군의 공동대응’이다. 공동개최국인 한․미와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인도양·유럽, 북·남미 29개국에서 육군참모총장과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9월 18일 통합개회식에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주제에 대한 기조연설을 실시한다. 최영진 전 주미대사,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신범철 교수(국립외교원), 오헨런 교수(미국 브루킹스연구소), 겐지 이세자키 교수(도쿄대) 등 국내․외 외교․안보분야 주요 전문가 16명이 중재자와 발제자로 참석한다.
∙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같은 전통적 안보위협이 여전히 국내․외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범세계적으로 테러․사이버공격․감염병․난민․자연재해․국제범죄 등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으로 안보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 그래서 최근의 PACC&PAMS 회의에서는 전통적 안보위협에 이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더 이상의 안전지대는 없다는 인식하에 국제사회 공조와 더불어 각국의 지상군이 어떻게 공동대응할 것인지가 중요한 화두로 지속 논의되어 왔다.
∙ PACC 회의에서는 ▴위기상황에서 신속한 통합능력 발휘를 위한 지상군의 지휘체계 구축 ▴민간분야와 군사력의 통합 ▴군사지원 활동에 대한 정당성과 우호적 인식 확산을 위한 소프트 파워 통합 등이 논의된다. * 소프트 파워(soft power) : 군사력이나 경제제재 등 물리적으로 표현되는 힘인 하드 파워(hard power)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국가가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문화․예술 등의 영향력을 행사해 타국가의 행동을 바꾸는 힘’을 의미 ∙ PAMS 회의에서는 PACC회의에서 이루어지는 전략적 대화를 토대로 어떻게 이를 구현할 것인가를 논의하게 되며 ▴군과 정부, 비정부․민간단체와의 다자협력 ▴군사지원활동과 중앙․지방정부와의 기능과 역할 구분 ▴민군작전의 효율적 관리와 조정 방안 등이 세부적으로 논의된다.
한편 각국 총장들은 양자․다자대담을 통해 공동관심 사안에 대한 상호교류와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문제 등 한반도 안보현안에 대해 미․일․중의 육군 대표를 포함한 기타 참가국들에게 사태의 심각성과 함께 우리 정부와 군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행사기간 중에 국제사회와 역내 지상군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군사외교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한반도 안보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판문점과 제3땅굴을 직접 방문한다. 인도네시아․필리핀․미얀마 참모총장 등 9개국 대표단은 K-10과 K-2전차 등 주요 무기체계를 양산하는 국내 방산업체 6곳도 별도 계획으로 방문한다.
「2017 PACC&PAMS」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전통적 안보위협과 세계 곳곳에서 증대되고 있는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시급한 상황에서 안보의 핵심 주체로서 지상군이 한반도를 포함한 아·태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다짐하는 유의미한 회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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